들어가며:
나는 학부때 부터 리눅스를 접해보며 리눅스의 실제 활용성에 대해 고민을 해 왔으나... 번번히 다시 Windows에 머무르곤 했었다.내가 있던 전 연구기관에서 보안이 강화되면서 Windows 운영체제에 여러가지 감시 장치가 설치되었고 이로인해 나는 많은 답답함을 느껴왔었다.
그나마 내가 연구를 수행하면서 좀 더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Windows기반의 환경으로부터 Kubuntu linux 기반으로 넘어가면서 부터 였다.
Kubuntu linux로 넘어가게 된 계기는 latex를 이용하여 논문을 쓰는 시점이다.
Latex 환경을 꾸미기에 linux가 좀 더 수월하며 또한 open source를 활용하여 완전한 latex환경을 구성할 수 있음을 경험하면서 linux환경에서의 작업시간이 점점 늘어만 갔다.
참고로, 나는 기계공학 계열로 로봇의 기구학 관련 전공을 하였고, 주로 사용하는 (또는 했던) 프로그램으로는, Matlab, Solidworks, ANSYS 구조해석 툴, 그리고 논문 작성을 위한 MS Word, MS Visio, Photoshop, 그리고 latex 정도 인 듯 하다.
연구 환경으로 Kubuntu linux로 넘어가면서 내가 사용한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1. Dolphin
사실 Kubuntu에 비해 Ubuntu에 관련된 자료가 훨씬 방대하기에 잠시 Ubuntu로 넘어갔다가도 다시 Kubuntu로 돌아오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Kubuntu의 기본 화일 탐색기인 Dolphin 때문이 아닌가 싶다.
- Places
돌핀은 왼쪽 사이드바의 위쪽에 "Places" 라는 공간이 있다.
이는 내가 빨리 이동하고자 하는 폴더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종의 폴더 링크를 위치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가운데 탐색기 창에서 내가 원하는 폴더를 드래그 해서 Places 부분에 놓으면 링크가 생성된다.
요즘 하드 디스크의 크기가 커지면서 더불어 폴더의 구조도 복잡해져서, 내가 지금 이 시점에 자주 가는 폴더를 찾아 들어가려면 클릭을 많이 해야 한다.
Windows 7까지는 이러한 폴더링크 기능을 제공해주지않아 매번 폴더를 찾아들어가려면 많은 클릭을 해야한다. 이런 측면에서 작지만 아주 유용한 기능인 것 같다.
현재 나는 내가 주로 작업하는 두 폴더인 'Finger_mech' 와 'Wrist_mechanism'이라는 폴더의 shortcut을 Places에 놓아두었다.
참고로 이 두 폴더는 모두 Windows용 NTFS 파티션으로 되어있는 외장하드에 있는 폴더로 이들 역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shortcut을 만들 수 있다.
- Rating & Find
돌핀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화일 또는 폴더에 rating, 즉 별점을 매길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이 기능을 활용하기 전에 Kubuntu 13.10에 설치되어 있는 KDE를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13.10으로 넘어오면서 KDE의 searching 엔진에 변화가 있다고 알고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기존에는 Nepomuk 과 Strigi라는 두 프로그램이 사용되었는데, Neopmuk은 화일에 metadata를 넣을 수 있도록 하고 Strigi가 이를 indexing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Strigi 프로그램으로 인해 KDE가 많이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이의 활용성이 많이 떨어졌었다.
13.10으로 넘어오면서 (보다 엄밀히는 KDE 버전이 4.11(?) 대로 넘어오면서) Strigi없이 Neopmuk 단독으로 indexing 기능을 구현하는 걸로 알고있다.
새롭게 변화된 indexing 기능의 버그로 인해, 13.10에 설치된 KDE에서는 NTFS로 파티션된 외장 하드의 데이터에 대해서는 metadata searching이 되지 않았다.
(참고: https://bugs.kde.org/show_bug.cgi?id=328086 )
하여 KDE를 4.12.2rc 버전으로 다음 링크를 참고로 하여 업데이트를 진행.
http://www.kubuntu.org/news/kde-sc-4.12.2
논문을 쓰다보면 실험 장치 또는 환경에 대한 설명을 넣기위해 이에 대한 사진을 엄청 찍어 놓는다. 이들 사진은 여러 폴더에 걸쳐서 놓이게 되는데, 이들 중 논문에 들어가기위한 적당한 사진을 찾기위해 사진 한장 한장을 보면서 후보들을 고르게 된다. 이렇게 후보들을 고를때 별점매기기 기능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자, 이제 별점을 매긴 사진들 중에서 또다시 몇장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별점을 매긴 사진들은 여러 폴더에 걸쳐 놓여있어 이들을 하나로 모아서 보기가 번거롭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 돌핀의 'Find'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는 /home/Pictures/test 폴더 안에 있는 testPics1.jpg 사진에 별점 5개를 주었고 이 폴더의 하위 폴더인 testPics 폴더 안에 있는 testPics3.jpg 사진에는 별점 3개를 주었다.
이제 이들 별점 매긴 사진들을 모아 보기 위해서 아래 그림과 같이 'Find' 버튼을 클릭하고 'Content'와 'From Here' 버튼을 클릭한다. 그리고 rating 옵션에서 '2 or more' 를 선택해 주었다.
그러면 위 그림과 같이 별점 2개 이상인 사진들을 찾아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외장하드에 있는 화일들에 위와 같이 별점매기기와 같은 metadata를 삽입하려면 이들을 먼저 indexing해야 하는데, 이는 'System Settings' 프로그램의 'Desktop Search' 에서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클릭하면 Nepomuk Server Configuration을 위한 설정창이 나오는데 두번째 'indexing' 탭에서 'Removable media handling' 옵션에서 'index files on all removable devices'를 선택하고 Apply를 누르면 된다.
* 돌핀의 보다 유용한 기능은 생각나는데로 차차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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